제1장
온실가스
온실가스(Greenhouse gases, GHG)는 지구의 대기 중에 존재하며 태양에서 오는 열(복사에너지)을 흡수하고 다시 방출하여 지구의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기체들을 말한다. 이 과정이 “온실 효과”1)라고 불리며, 이 기체들의 대기 잔류량이 많아질수록 지구 기온은 상승한다.
대기 중 온실가스는 다음과 같으며 여러 가지 원천에서 발생한다.
첫째, 이산화탄소(CO₂): 주로 화석 연료의 연소와 산업 활동을 통해 배출되며, 이는 인간 활동에서 가장 큰 온실가스 배출원이다.
둘째, 메탄(CH₄): 주로 농업(특히 가축 사육)과 쓰레기 매립지, 그리고 화석 연료 채굴 과정에서 발생한다.
셋째, 수증기(H₂O): 자연적인 현상에 의해 대기 중에 존재하며, 이는 다른 온실가스와 달리 자연적인 기후 시스템에 의해 조절된다.
넷째, 오존(O₃), 아산화질소(N₂O): 산업 및 농업 활동에서 발생한다.
온실가스들은 지구의 자연적 온실효과를 유지함으로써, 지구를 적당한 온도로 유지해왔다. 이 현상 덕분에 지구는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CO₂), 메탄(CH₄), 수증기(H₂O), 오존(O₃), 그리고 아산화질소(N₂O)와 같은 온실가스들이 자연적으로 대기 중에 존재하며, 이들이 지구의 온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온실효과는 지구가 너무 차갑거나 뜨거워지지 않도록 조절하는 자연의 균형이다.
그러나 모든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에 동일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수증기는 대기에서 짧은 시간 동안 머무르지만, 강력한 온실효과를 발휘해 기후 시스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와 달리 메탄과 아산화질소와 같은 기체는 대기 중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가장 중요한 온실가스 중 하나는 이산화탄소(CO₂)다. 이산화탄소(CO₂)는 대기 중에서 가장 높은 농도를 가지며, 지표면에서 반사된 적외선을 포집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로 인해 지구가 방출하는 열에너지(적외선)가 우주로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고 대기 중에 갇히게 된다. 이는 지구의 온도를 상승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1750년 이후 산업화로 인한 화석연료 급증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급격히 증가시키면서 지구의 기온을 상승시켜 지구온난화를 일으켰다.(끝)
각주
1) “온실효과"라는 용어는 대기 중 특정 기체들이 지구 표면에서 방출되는 열(적외선)을 흡수하고 다시 방출하여 지구의 온도를 유지시키는 과정을 유리로 된 온실이 열을 가두는 방식과 유사하다고 해서 붙인 개념이다.(온실효과 편에 자세히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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