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읽는 거짓말의 총량
인간을 이해하는 새로운 렌즈, 빅데이터
인간은 스스로 자신을 이해하려 애써왔다. 수천 년 전 철학자들은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묻기 시작했고, 심리학자들은 인간의 내면을 실험하고 해석했으며, 사회학자들은 제도와 문화 속의 인간을 분석했다. 그러나 인간은 늘 불확실하고 모순적이며 예측 불가능한 존재였다. 개별적 동기와 환경, 감정의 다양성이 인간 이해를 어렵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새로운 도구를 손에 쥐었다. 그것은 철학적 개념도, 실험도, 관찰도 아니다. 그것은 빅데이터다.
빅데이터는 말 그대로 ‘엄청난 양의 정보’다. 하루에도 수십억 건의 검색, 클릭, 구매, 이동, 대화, 심지어 망설임까지도 데이터로 저장된다. 개별 인간의 습관과 반응, 사회 전체의 흐름과 감정이 디지털 흔적 속에 남는다. 과거엔 "왜?"를 물었지만, 이제는 "무엇이 반복되는가?", "어떤 패턴이 존재하는가?"를 묻는다.
이성보다 패턴, 직관보다 상관관계. 빅데이터는 인간을 ‘보는 방식’을 바꾸었다.
예를 들어보자. 한 도시에서 이혼율이 급증할 때, 전통적 관점은 ‘도덕 해이’나 ‘개인의 성향’을 의심할 것이다. 그러나 빅데이터는 그 도시에 밤 10시 이후 켜지는 배달앱 수가 급증하고, 주거 비용이 폭등하고, SNS상에서 불만이 특정 단어로 집중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혼의 도덕적 원인을 생활 패턴의 변화와 감정의 축적에서 읽어내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수치의 나열이 아니라, 행위의 지도다.
또 다른 예로, 인간이 언제 거짓말을 하는지를 알고 싶다면 굳이 거짓말탐지기를 붙일 필요도 없다. 수천만 개의 문자 메시지나 댓글, 고객 리뷰를 분석하면, 사람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단어 조합과 타이밍으로 진실을 비트는지를 통계적으로 알 수 있다. 정직성이라는 윤리의 문제를 데이터 속 패턴에서 찾아낸다.
물론 빅데이터는 전능하지 않다. 수집되지 않은 감정, 분석되지 못한 침묵, 숫자 너머의 고통과 기쁨은 여전히 인간 이해의 ‘빈 칸’으로 남는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빅데이터는 인간이라는 존재를 ‘개별적 이해’에서 ‘구조적 통찰’로 이동시키는 새로운 인식의 프레임이라는 점이다.
과거 우리는 인간을 텍스트로 읽었다. 종교, 철학, 문학, 심리학은 인간을 해석의 대상으로 보았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인간을 코드로 읽고, 패턴으로 예측하며, 지표로 설명한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빅데이터가 인간을 이해하는 가장 유용한 도구가 된 이유다.
말의 데이터-인간이 남기는 가장 일상적인 흔적
그렇다면 인간이 일상에서 가장 많이 남기는 데이터는 무엇일까? 그것은 ‘말’이다.
사람은 태어나 두 살 무렵부터 말을 시작한다. 그 순간부터 인생이 끝날 때까지, 우리는 쉬지 않고 말을 한다. 감정을 표현하고, 생각을 전하며, 서로를 위로하거나 상처 주며, 말은 우리 존재의 확장이다. 그렇다면, 한 인간이 평생 동안 뱉는 말의 총량은 어느 정도일까?
사람은 일반적으로 하루 평균 약 7,000~16,000 단어를 말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의 한 대학 연구팀은 전자 음성기록 장치(EAR)를 활용해 성인 396명의 일상 언어 사용을 추적한 결과, 참가자들은 하루 평균 약 16,000단어를 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Mehl et al., 2007). 이 연구에서 여성은 평균 16,215단어, 남성은 평균 15,669단어를 사용하는 등 성별 간 큰 차이는 없었다. 이러한 결과에 따르면 연구마다 다소 차이는 있으나, 하루 평균 10,000단어 이상을 말한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이 수치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우리는 연간 약 365만 단어(10,000 × 365)를 말하게 되며, 우리나라의 기대 수명을 기준으로 할 때 평생 말하는 단어 수는 약 3억 단어(3,650,000 × 81 = 295,650,000단어)에 달한다. 한국인의 평균 기대 수명은 83세 (2020년대 기준)이지만 앞서 소위 ‘옹알이’를 넘어 말을 시작하는 나이를 약 2세라고 했으니까 말을 하는 기간은 약 81년이 된다는 전제하에서 계산한 것이다.
이를 단어 속의 글자 수로 변환하면 약 7억 3천8백만 글자가 된다. 한국어는 평균적으로 한 단어당 약 2~3글자로 이루어진다. 보수적으로 계산해서 그렇다. 단어당 평균 2.5글자로 계산하면 적절하다.
그러니까 우리는 하루 25,000글자, 연간 약 912만 5천 글자(25,000 × 365), 평생 약 7억 3천8백만 글자(9,125,000 × 81 = 738,125,000)를 사용한다. 성경(약 40만 글자)의 1,840배, 『토지』전권(약450만 글자)의 약 164배, 『삼국지』(약 300만 글자)의 약 245배 넘게 말하는 양과 같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자 하는 것은 평생의 단어 수나 글자 수 자체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방대한 말 속에 얼마나 많은 거짓말이 섞여 있는가, 그리고 그 거짓말이 어떤 의도와 구조 속에서 작동하는가다.
이 질문은 곧 ‘기만’이라는 인간 행위의 본질을 이해하려는 시도이며, 나아가 도덕과 윤리의 경계를 묻는 물음이다.
거짓말은 단순히 진실을 감추는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인간이 생존을 위해 자기 자신을 보호하고, 타인을 조종하고, 때로는 집단의 이익을 위해 진실을 왜곡하는 복잡한 심리적·사회적 기술이다. 그리고 이 기술이 반복되고 습관화될 때, 거짓은 개인의 일탈을 넘어 사회적 구조의 일부가 된다. 특히 권력을 쥔 자의 거짓말은 개인 간의 신뢰 훼손을 넘어, 공공 담론 자체의 질을 붕괴시키는 파괴력을 지닌다. 그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바로 윤석열의 언어, 즉 ‘사기적 언어의 정치화’라는 현상이다.
심리학자들과 커뮤니케이션 연구자들의 조사에 따르면 ‘보통사람’들은 하루 평균 1~2회 거짓말을 한다. 회피, 과장, 생략 같은 넓은 의미의 왜곡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하루 10회 이상이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보통사람들의 하루 거짓말 횟수는 평균 2회로 보는 것이 경험적 추정치다.
따라서 거짓말 횟수는 연간 730회(하루 2회 × 365일) 평생 약 59,130회(730 × 81 )다. 평생 약 6만 번의 거짓말을 하는 셈이다.
한 번의 거짓말에 사용되는 단어 수는 보통 10단어다. 이는 정량적 통계라기보다는 여러 연구에서 나타난 거짓말의 평균적 길이와 인지적 복잡성을 고려한 경험적 추정치다. 현실적으로는 5단어~20단어 사이일 수 있으나, 분석·모델링용 평균치로는 10단어가 합리적인 근사치다. 일상 언어 패턴에서 일반적인 진술이 한 문장당 8~15단어 사이에 분포한다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거짓말도 1회당 평균 10단어 정도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러므로 평생 거짓말 단어수는 하루 2회, 연 730회, 평생 591,300단어, 1,478,250글자가 된다. 이는 『해리포터 시리즈 전체(약 250만 자)의 59%,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 전권(약 450만 자)의 3분의1 분량에 해당한다.
종합하면 우리는 평생 약 3억 단어, 약 7억3천만 글자를 말하고 이 중 약 6만 번을 거짓말하고, 그 거짓말 속에는 약 59만 단어, 약 150만 글자가 있다.
하지만 이것은 ‘보통사람’의 경우이고 정치적 목적의 왜곡 발언자는 이보다 훨씬 많다. 연구에 따르면, 이들은 하루 10~100회 이상 거짓말하며 평생 약 수십만~수백만 번의 거짓말을 한다.
연구에 따르면, 보통사람은 하루 1~2회, 많아야 5회 이하의 거짓말을 하지만, 상위 5%의 소위 '언어조작자’(정치인, ‘사士’자 붙은 직업군으로 판검사, 변호사, 공인중개사 등)은 하루에 20~100회 이상의 거짓말을 한다. 언어 조작자 중 보통 수준의 그들은 하루 10회 이상 거짓말을 하지만, 정치적 목적의 왜곡 발언자는 하루 20회 이상 거짓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첫 번째 임기 중 3만 건이 넘는 허위 발언을 남겼고, 이는 하루 평균 20회 이상의 수치였다.
“사기꾼"은 보통 거짓말 그 자체를 습관적・도구적으로 사용한다. 그들은 “진실처럼 보이는 거짓”을 설계하고, 그것을 감추기 위해 다시 진실과 구별되지 않도록 이중 삼중으로 말의 구조를 쌓는다.
사기꾼이라고 불리워지는 언어조작자들에게 거짓말은 조작을 위한 소통 방식의 중요한 기술이다. 그들은 거짓말을 내면화하며, 심리적 조작의 특징을 보인다. 특히 ‘사士’자 붙은 특권계층과 결탁한 정치적 거짓말은 단순한 허위가 아니라, 대중 조작을 위한 체계화된 언어 전략이라는 점에서 공적 이익에 많은 해를 끼친다. 다음과 같은 예가 대표적이다.
- 정치인 :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대기업과 정권의 유착, 권력의 사익화
- 판・검사: 김학의 성접대 사건 은폐,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양승태 사법농단
- 변호사: 로펌과 재벌의 전관예우, 재판 거래 조장
- 공인중개사: 2020~2022년 집값 담합, 허위 매물 등록, 가격 부풀리기 등 조직적 사기 행위
- 의사: 제약사와 리베이트, 환자를 대상으로 한 과잉진료
- 세무사·회계사: 대기업과 재벌 가문에 대한 조세 회피 컨설팅(대한항공 조현아, 삼성 이재용 상속세)
언어조작자의 전형이라고 볼 수 있는 이들 ‘사士’자 붙은 일부 특권 세력은 공공을 위해 봉사해야 할 전문 지식과 권위를 사익의 도구로 삼는다. 이들에게 거짓말은 본능으로서 적극적 방어와 소극적 생존 전략이기보다 그 자체가 하나의 기망 수단이다.
변호사 이력이 있는 검사 출신이고 현직 정치인, 소위 ‘특권계층’이라는 점에서 윤석열은 공적 발언에서 사실 왜곡이 반복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으며, 그 언어는 정치적 허위의 상징처럼 회자되고 있다. 윤석열은 정치적 거짓말을 언어 전략으로 쓰는 ’전형적인 정치적 목적의 왜곡 발언자’다. 실제적으로도 그의 말은 전형적인 언어 조작자의 구조와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
1. 거짓말의 빈도를 기준으로 볼 때, 일반적인 사람은 하루 1~2회 정도의 거짓말을 하는 데 비해, 전형적인 사기꾼은 전략적으로 하루 10~100회 이상 거짓말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윤석열의 경우, 공적 발언마다 반복적으로 허위나 왜곡된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된다.
2. ’이중 거짓말’ 여부에 있어서도 차이가 뚜렷하다. 평범한 사람은 이중 거짓말이 드물게 발생하지만, 사기꾼은 상황을 은폐하거나 덮기 위해 ‘이중 거짓말’을 자주 활용한다. 윤석열의 경우, 한 가지 허위를 덮기 위해 다시 또 다른 허위를 덧씌우는 ‘허위 위에 더한 허위’ 구조가 언어 속에서 자주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3. 거짓말의 목적 또한 다르다. 일반인은 대체로 자기 방어나 인간관계 회피를 위해 거짓을 말하지만, 사기꾼은 이익을 추구하거나 상대를 조종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거짓을 활용한다. 윤석열의 언어는 정치적 목적과 직결되며, 주로 정권 유지,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 회피, 그리고 정치적 선전을 위한 프레임 조작에 거짓말을 사용한다.
이러한 언어적 특성을 윤석열 언어로 수렴하면 다음과 같이 몇 가지 구조적 패턴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그는 사실의 삭제와 치환을 빈번하게 사용한다. 예컨대 정책 실패나 사회적 혼란의 원인을 '전 정부 탓'으로 돌림으로써, 현재의 책임을 이전 정권에 전가한다. 또한 경제적·사회적 구조의 갈등을 분석하기보다는, 노조를 '노동귀족'이라 부르며 개인이나 집단의 도덕성 문제로 치환하며 그 원인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
둘째, 윤석열의 언어는 도식화된 프레임에 갇혀 있다. “공산전체주의”, “가짜 뉴스”, “좌파 카르텔”과 같은 표현은 사회 현실을 구체적이고 복잡한 맥락에서 이해하려는 시도를 차단하고, 오직 선과 악, 우리와 적이라는 이분법적 사고의 틀 안에 가둔다. 이와 함께 “자유, 법치, 공정” 같은 단어들을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구체적 내용도 없이 ‘옳은 말’처럼 들리게 하고, 비판적 사고나 의심을 무력화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셋째, 그의 말은 종종 ‘허위 위에 감정을 얹는 구조’를 띤다. 즉, 거짓 또는 왜곡된 정보를 기반으로 한 발언에 감정을 결합시키는 방식이다. 그는 종종 야당을 향해 “국민을 속이고 선동하는 세력”이라며 격한 분노를 표출했다. 허위 위에 분노, 애국심 같은 감정들을 얹혀 듣는 사람들에게 논리나 사실보다 먼저 감정적으로 반응하게 만들고 정보의 진위 여부를 가릴 수 없게 한다. 그가 제시한 근거들은 통계나 사실과 맞지 않거나 맥락이 생략된 정보들이었다.
첫째, 그는 사실의 삭제와 치환을 빈번하게 사용한다. 예컨대 정책 실패나 사회적 혼란의 원인을 '전 정부 탓'으로 돌림으로써, 현재의 책임을 이전 정권에 전가한다. 또한 경제적·사회적 구조의 갈등을 분석하기보다는, 노조를 '노동귀족'이라 부르며 개인이나 집단의 도덕성 문제로 치환하며 그 원인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
둘째, 윤석열의 언어는 도식화된 프레임에 갇혀 있다. “공산전체주의”, “가짜 뉴스”, “좌파 카르텔”과 같은 표현은 사회 현실을 구체적이고 복잡한 맥락에서 이해하려는 시도를 차단하고, 오직 선과 악, 우리와 적이라는 이분법적 사고의 틀 안에 가둔다. 이와 함께 “자유, 법치, 공정” 같은 단어들을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구체적 내용도 없이 ‘옳은 말’처럼 들리게 하고, 비판적 사고나 의심을 무력화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셋째, 그의 말은 종종 ‘허위 위에 감정을 얹는 구조’를 띤다. 즉, 거짓 또는 왜곡된 정보를 기반으로 한 발언에 감정을 결합시키는 방식이다. 그는 종종 야당을 향해 “국민을 속이고 선동하는 세력”이라며 격한 분노를 표출했다. 허위 위에 분노, 애국심 같은 감정들을 얹혀 듣는 사람들에게 논리나 사실보다 먼저 감정적으로 반응하게 만들고 정보의 진위 여부를 가릴 수 없게 한다. 그가 제시한 근거들은 통계나 사실과 맞지 않거나 맥락이 생략된 정보들이었다.
윤석열의 언어는 설득의 도구가 아니라, 반복된 거짓말, 그 거짓말을 덮기 위한 또다른 거짓말, 선동과 정당화의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구조다. 일반적인 거짓말은 주로 개인 간의 신뢰를 일시적으로 훼손하는 데 그치지만 언어 전략으로서 윤석열의 거짓말은 단순한 말의 실수가 아니라, 정치 권력을 유지하고 정당화하기 위한 계산된 방식이었다. 이 과정에서 그의 거짓말은 언론, 검찰, 그리고 극우 세력과 결합하여 일종의 ‘거짓말 생태계’를 만들어냈고, 오늘날 한국 민주주의의 공적 담론을 심각하게 훼손하였다.
윤석열이 대통령 재임기간 중 거짓말로 ‘언어를 붕괴하고 사회를 오염’시킨 그래서 공적 담론을 약화시킨 사례는 아래와 같이 여러 공식 발언에서도 확인된다. 그의 거짓말 사례는 ‘입벌구’라는 별칭이 단지 조롱이 아니고 실제 수치적으로도 정당화될 수 있는 객관적 데이터가 되었다.
윤석열은 공식 석상, 언론 인터뷰, 연설, 기자회견, SNS 등을 포함한 공적 발언은 하루 평균 (직접 또는 대변인 통해) 3~5건, 1년 약 1,000회 (보수적으로 추정), 파면되기 전까지 3년 동안 약 3,000건 이상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비공식 발언(사석 발언, 참모 전달 등 포함)까지 포함하면 훨씬 많을 것이다.
이 중 언론 팩트체크(예: 뉴스톱, JTBC 팩트체크, 민주언론시민연합 등)와 국회 야당 자료 기준으로 보면 그의 발언 중 약 60~70%가 허위 또는 왜곡이었다. “후쿠시마 오염수는 과학적으로 안전하다”, “전 정부가 나라 망쳤다” ,“노조가 기업 발목 잡는다”, “좌파 카르텔” ,“청년 일자리 늘었다”는 모두 허위, 과장, 프레임 조작, 통계조작이었다. 즉, 윤석열은 말할 때마다 3번 중 2번은 허위 또는 조작된 내용을 말하고 있었던 것이다.
‘입을 벌릴 때마다 70% 확률로 거짓 또는 왜곡된 말을 한다’는 소위 ‘입벌구’의 수치적 의미는 윤석열의 말은 정보가 아니라, 정치적 프레임을 퍼뜨리는 도구이고, 공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사기임을 보여주는 데이터다. 그의 거짓말은 한국 정치에서 언어가 어떻게 붕괴되고, 어떻게 사회를 오염시키는지를 보여준 상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 점에서 윤석열의 언어는 태생적으로 ‘거짓말 구조’로 인식할 수밖에 없다. 지난 3년간 윤석열의 말과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면 우리는 그가 어릴적부터 일관되게 거짓말을 해온 사람이었다고 능히 짐작하고도 남는다. 태도가 본질이고 과거가 현재를 말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제 질문을 구체화해보자. 즉, 윤석열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은 거짓말을 했을까?하는 질문 말이다.
우선 하나의 전제가 필요하다. 지난 3년간 윤석열이 보여준 언행은 단순한 착오나 말실수가 아니다. 그것은 목적이 분명한 왜곡, 사실의 호도, 그리고 의도적 말 바꾸기의 반복이었다. 이러한 언행은 갑작스러운 환경과 태도 변화 때문이 아니다. 그의 언어 스타일은 오랜 기간 형성된 습관 또는 환경의 영향을 받은 결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이를 보고 윤석열은 ‘본성이 그렇다’라고 단언하기에는 그가 태어날 때부터 집안 환경(아버지의 강압적 훈육)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을 간과하게 된다. 그의 ‘성향’, 즉 말의 방식과 태도의 뿌리는 생물학적 요인과 어릴 적 환경에 의해 형성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우리는 거짓말을 일상적으로 반복하는 사람들에 대해 이미 다양한 연구를 통해 알고 있다. 이들은 평균적인 사람보다 훨씬 더 자주, 하루에도 수십 번씩 거짓말을 한다.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보통사람의 10배, 하루 20회 이상이다. 이는 과장이 아니다. 거짓말을 통해 자신과 세계를 조작하려는 일종의 ‘행동 패턴’의 빈도다. 그러므로 윤석열의 거짓말 총량을 계산하려면 이를 기본 전제로 삼아야 한다.
여기에 윤석열이 1960년생 (현재 만 64세)이고, 말을 시작한 시점은 앞서 말한 바대로 평균 2세부터라고 가정하면, 그의 인생에서 소위 ‘지껄인’ 기간 62년을 감안하면 된다.
따라서 윤석열은 연간 7,300회(20×365), 62년간 452,600회(7,300 × 62 ) 거짓말한 것으로 계산된다. 이는 보통사람의 평생 거짓말 횟수 6만 번에 비하여 8배 이상 많고, 윤석열이 평균 기대수명인 83세까지 생존한다면 총 60만 번 가까운 거짓말을 하게 되어, 그 차이는 10배에 육박하게 된다.
이처럼 우리는 윤석열이 평생 총 45만 번 거짓말했음을 알 수 있지만,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그 속에서 거짓말의 단어 수, 글자 수를 계산하면 단지 “그가 거짓말을 많이 했다”는 추상를 넘어, 그 거짓말의 감각을 좀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앞선 전제를 다시 정리하면, 윤석열 나이는 만 64세이고, 말을 시작한 나이는 2세이므로 62년간 ‘입벌구’했다. 하루 평균 거짓말 수는 20회이고, 한 번의 거짓말에 포함된 평균 단어 수는 10단어이고 한 단어당 평균 글자 수는 한국어 기준 2.5자다. 계산을 시작해보자.
① 평생 거짓말 수 : 20회/일 × 365일 × 62년 = 452,600회 —>
② 평생 거짓말에 사용한 단어 수 : 452,600회 × 10단어 = 약 4,526,000단어 —>
③ 평생 거짓말에 사용한 글자 수 : 4,526,000단어 × 2.5글자 = 약 11,315,000글자
이는 『해리포터 』(약 110만 단어, 약 250만 글자) 전체를 4번, 『토지』(약 180만 단어, 약 450만 글자)를 2.5번 분량만큼 거짓말 했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의 거짓말은 분량을 넘어, 거짓을 덮고 진실을 왜곡하고 지배권력을 유지, 공공 이익을 붕괴시켜 사적 이익을 도모한 독성毒性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위험성이 크다.
윤석열이 평생 동안 축적해온 약 1,131만 글자의 허위 발언은 단순한 언어의 문제가 아니라, 공적 신뢰와 정보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상징적 독성이었다. 왜냐하면 그의 거짓말의 절반이 술이 섞인 왜곡된 표현이었기 때문이다.
윤석열은 62년간 말을 했고, 그중 절반은 27년은 검사로, 3년은 대통령으로 보내며 발언했다. 이 기간동안 윤석열은 거의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술을 먹으며 말을 왜곡’했다고 전해진다. 이것은 그의 거짓말의 절반이 음주와 결합된 맥락에서 이뤄졌다는 말이다.
그 결과 윤석열은 발화 때마다 약 0.02mg의 에탄올을 공기 중으로 증발시켰다. 여기에 그의 거짓말 횟수의 절반인 226,500회를 더하면, 그는 평생의 거짓말 속에서 약 4.5g의 에탄올을 배출하였다. 이를 분자수로 환산하면 5.91 × 10²²개고, 국민 1인당으로 나누면 1.18 × 10¹⁵개다. 그러니까 우리 국민 각자는 윤석열이 내뿜은 1,180조 개의 에탄올 분자를 들이마신 셈이다. 물론 이것은 눈으로 볼 수도, 감각할 수도 없는 초미세 극미량, 원자 단위로 쪼개진 것,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것, 우리가 모르는 사이 일어나는 물리적 상호작용이다.
그 분자들은 국무회의에서, 참모 회의에서, 유세장에서, 유튜브 채널에서, 골목 상가에서, 전통시장에서,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을 향한 카메라 앞에서 배출되어 공기를 타고 우리 몸속으로 들어왔다.
윤석열의 언어는 때로 감정과 허위가 결합되어 정보 수용자의 이성을 흐리게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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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잠시 숨을 고르자. 그리고 지금까지 글을 요약하여 윤석열의 거짓말을 명료하게 상기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사람은 하루 평균 10,000단어, 평생 약 3억 단어, 약 7억3천8백만 글자를 말한다. 이는 『해리포터』 270권, 『토지』 160권, 성경 약 900권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그중 거짓말은 보통사람의 경우 하루 1~2회, 평생 약 6만 번 거짓말을 한다. 하지만 정치적 사기꾼은 하루 평균 20회 이상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입벌구’ 윤석열에 적용하면 그는 평생 45만 번(1일 20회 × 365일 × 62년) 거짓말했다. 이 거짓말에 사용한 단어는 약 452만 단어, 글자수는 약 1,131만 자(4,526,000단어 × 2.5글자)다. 즉, 윤석열은 평생 거짓말만으로 『토지』 2.5권, 『해리포터』 4권 분량을 말한 셈이다.
다시 간단히 종합하면 보통사람은 평생 약 3억 단어, 약 7억3천8백만 글자를 말하고 이 중 약 6만 번을 거짓말하지만 윤석열은 45만 번 거짓말했다. 이 중 절반은 술이 섞인 발언이었다. 이 음주 발언은 실체를 지닌 화학물질이었으며, 독성 언어였다.
이쯤 되면 윤석열의 거짓말은 단순한 언어의 문제를 넘어선다. 그의 발언은 때때로 현실과 괴리된 정서적 언어로 수용자의 판단력을 흐리게 했다. 결국은 진실을 덮기 위한 프레임 조작, 공적 담론의 해체, 권력 유지와 사적 이익의 수단이었다.
말이 그 사람의 거울이라면, 윤석열에게 말은 거울이 아니라 위장술이었던 것이다.
결론
말은 단지 의사소통의 도구가 아니다. 그것은 곧 세계를 구성하는 방식이며, 인간이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하며 공동체를 유지하는 보이지 않는 질서의 기반이다. 그러므로 말이 무너질 때, 그 사회의 신뢰도 함께 무너진다. 언어의 윤리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의 문제이며, 민주주의의 뿌리이기도 하다.
우리는 데이터를 통해 거짓말을 수량화할 수 있게 되었고, 그것이 얼마나 자주, 어떤 구조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사용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었다. 세력화된 특권층 개인의 반복된 거짓말이 사회 전체의 신뢰 시스템을 약화시킨다는 사실을 말이다.
윤석열의 언어는 단순한 말실수나 정치적 수사학이 아니다. 그것은 권력에 의해 정교하게 설계된 전략이며, 거짓을 감추기 위해 진실을 왜곡하고, 감정을 덧입혀 비판을 무력화하는 허위의 총체였다. 그의 누적된 거짓말 총량은 단지 오염 수준을 넘어서, 민주주의 자체를 위협했다.
거짓이 공기를 더럽히면, 깨끗한 공기를 먹고사는 신뢰는 부식되고 사라질 것이다. 거짓의 총량은 공동체의 붕괴를 가늠하는 척도다. 말의 무게는 곧 사회의 무게다.
우리는 지금, 말이 가벼워지는 기만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이 가벼움은 결코 가볍지 않다. 거짓이 일상이 될 때 그 자리에는 오염된 말, 즉 공포와 혐오만 남는다.
말의 무게를 되찾는 일, 민주주의를 숨 쉬게 하는 일이다. (끝)
※ 본문에 사용된 통계 수치 및 거짓말 횟수 추정은 다양한 공개 연구 결과와 GPT 분석을 참고해 필자의 시각에서 서술하였고, 특정 인물에 대한 도덕적 판단보다는 구조적 언어 분석과 사회적 영향에 대한 탐구를 목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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